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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2021 in GALLERY
by 운영자 | Date 2021-10-12 00:00:00 hit 1,592

 

권경엽 Louise Kwon

권경엽의 작품 속 인물들은 미의 지고지순한 시간에 정지된 상태로 그 인물들은 신비로우면서 불특정적이고, 개인적인 대상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표상이다. 묘사해내는 명상적인 공간에서 권경엽 작가는 갈망과 슬픔, 환상을 그린다. 의도적인 느림과 평온한 작품들은 사실적 묘사를 초월하는 그 무엇을 보여준다.

 

 

모용수 MO Yong-soo

모용수의 작품은 사랑과 정감이 넘치는 동화적 몽상과 해학이 담겨있다. 초록색과 붉은색을 주로 하는 명징한 원색의 작품들에는 짙은 서정성과 간절한 소망들이 표현된다. 그의 작품에는 대부분 의인화된 호랑이들이 등장하는데 순수하고 친근감 있는 우리의 정서를 잘 보여준다. 작가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인기가 높다.

 

 

김민경  KIM Min-kyoung

김민경의 '위장된 자아' 시리즈는 자신의 이미지를 계속 꾸미고 바꾸면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미지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질문을 제기한다. 부조 형식의 입체로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머리 스타일에 컬러풀한 색감을 사용한다. 작품 속 인물의 회색 무표정한 모습을 꾸미면서, 현대 여성의 실존적 의식을 표현한다.

 

이돈아 Donah Lee

이돈아 작가는 전통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현대미술과의 조화를 시도해온 작가라는 평가를 들으며 국내외에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는 작가이다. 2000년 초부터 조선 시대의 민화, 길상화를 재해석하고 초기의 비구상에서 현재의 구상작품으로 화풍을 발전시켜 오면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존재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다. 작가는 ‘현재의 실존’은 과거의 존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김영미 KIM Young-mi

김영미는 30년이 넘는 작품활동 내내 인간의 본질과 인간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인체 드로잉과 인체 묘사를 거듭해왔다. 작가는 기존 시각예술의 관습에서 벗어나 붓 대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손가락에 유화물감을 듬뿍 묻혀 인체 형상과 그 내면을 읽어내는 과정을 시도하며 김영미 작가만의 고유한 조형세계를 구축해왔다.

 

김선영 KIM Sun-young

김선영 조각은 인간과 그 삶에 대한 본질에 관한 탐구이다. 'Vessel'이란 주제로 대형 브론즈 가방이나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와 같은 놀랄만한 작품으로 물질과 정신, 존재와 부존재, 고귀함과 평범함의 가치에 접근한다. 작가는 채우거나 비움으로써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다가가며 인간의 욕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